사진= 대전광역시교육청
[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12월 11일(화), 15일(토), 19일(수), 총 3회에 걸쳐 대전 지역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문화탐방 ‘함께 웃는 날’을 실시했다.
학부모 문화탐방 ‘함께 웃는 날’은 대전 인근에서 관람할 수 있는 소소한 문화공연이나 영화를 관람하면서 학부모 간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장애학생, 학부모, 교사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 1회 차는 학부모 자조 모임에 참여했던 학부모 9명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및 협의회를 운영했으며 ▲ 2회 차에는 주말을 활용해 학부모, 학생, 교사 30명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관람했다. ▲ 3회 차는 고등학교, 특수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 등을 실시했다.
3회에 걸친 학부모 문화탐방 운영을 통해, 잊고 지냈던 문화를 누리며 서로의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대전교육청은 올해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사업으로 ▲ 학부모 자조 모임 ‘함께 같은 꿈’ ▲ 가족상담 프로그램 ‘엄마는 힐링 중’ ▲ 학부모 문화 탐방 ‘함께 웃는 날’ ▲ 학부모 진로 탐방 등을 다양하게 추진했으며, 장애학생 학부모에게 미소를 되찾아주는 기분 좋은 활동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를 돌보느라 아이를 낳고 십여 년 만에 처음으로 문화공연을 즐기게 되었고, 오래간만에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보니 마음이 참 따뜻해졌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청 유덕희 유초등교육과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삶을 조금 더 여유 있고 풍요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여 장애학생과 그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꾸리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