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충청북도교육청
[한 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교육청이 ‘2019. 찾아가는 평화통일 체험학습’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그동안 수업과 미디어를 통해 듣고 본 통일에 대한 간접 체험을 넘어 판문점, DMZ 등 현장을 방문해 분단의 아픔, 평화·통일을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공립 초 25교, 중 10교, 고 5교 등 총 40교를 선정해 버스 임차비, 통일 유적이나 체험관 입장료 등 통일교육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 학교당 5백 만 원씩 총 8천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들은 초·중·고등학교별 맞춤형 평화통일 체험단을 구성하여 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분단의 아픔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함양하는 계기가 된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시행 하기 앞서 지난해 ‘철원 DMZ 생태평화 교원연수’를 진행하는 등 통일 교육 담당 장학사와 교원들의 지도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본격적인 해빙기가 도래하면서 평화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요즘, 학생들의 평화·통일에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민들의 평화·통일 교육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향후 다양한 통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남북의 주요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평화드림통일열차 수학여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또한 교원들의 통일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평화통일교육연수도 교육지원청, 학교와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