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집회모습
[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의왕 시민의 소리(공동대표 김철수, 노선희)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의왕시청 잔디광장에서 시민의 소리 회원과 시민 200여명이 참여해 시민을 우롱한 김상돈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상돈 의왕시장의 동신대 학위 취소 논란이 김 시장의 입장 발표에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김상돈 의왕시장의 학위취소 결정이 포함된 교육부 발표에 분노한 의왕 시민들이 참여한 이날 집회로 인해 의왕 시청은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학사 비리에 자성 하기는 커녕 후안무치한 태도에 분노한 시민들이 김시장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집회에서 의왕시민의 소리 김철수 대표는 “김상돈 의왕시장의 동신대 학위 취소 결정이라는 교육부 감사결과 발표에 의왕시민들은 아연실색 하고 있다며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 조차도 자신의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서 학교에 가지 않았으니 입학 취소는 당연하다고 잘못을 인정했는데 김상돈 의왕시장은 시민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기는커녕 학교 측에서 이의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궤변으로 시민들을 농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SBS 방송으로 촉발된 김상돈 의왕시장의 학위취득 논란에 떠밀려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감사를 실시한 교육부의 태도에 실망한 의왕시민들이 지난 11월 22일 동신대 감사결과 발표를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왕 시민의 소리는 “시민들의 항의 집회 이후에도 감사 결과 발표를 미루던 교육부가 선거법 공소시효가 만료 된 후에야 뒤늦게 김상돈 의왕시장의 학위 취소 결정을 발표해 놓고도 교육부는 학사비리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고 한다고 사실을 호도하고 있으니 실소가 나올 뿐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4일 김상돈 의왕시장이 동신대학교를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고 졸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학위와 학점을 모두 취소했지만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서는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출석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교육부가 진정 교육비리를 엄단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빈축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