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상북도교육청
[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 예방과 안정적 자립을 위한 동행카드 사업을 시작하여 올해로 5년째 추진하고 있다.
동행카드는 우리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충전식 자립지원 카드로, 경북교육청은 2019년에는 본 사업 위탁운영기관인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에 예산을 20% 증액하여 1억 2천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신청을 받아 월 1회 10만원 총 10회까지 식비와 교통비, 문화체험비, 자기 계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8년 성과로 총 264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동행카드를 지원 받았으며, 이들 중 69%의 청소년이 검정고시 합격, 상급학교 진학, 취업, 자격증 취득 등 긍정적 성과를 거두어 본 사업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 주고 있다.
특히 경북교육청의 동행카드 사업에 대한 홍보와 지원 효과로 대구와 광주 등 각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벤치마킹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공모하여 운영 기관이 교육부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하여 나이스 장학시스템과 전국 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연계지원 시스템을 매월 3회 이상 연계하여 학교 밖 청소년 현황을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의 23개 시군별센터에서는 제공된 자료를 학교 밖 청소년 관리와 지원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동행카드 사업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94%, 2018년) 향후 더 많은 예산 확보하여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