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상남도교육청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3박 4일간 중등 신규(저경력)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2019. 신규(저경력)교사 도움닫기 캠프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많은 신규(저경력) 교사들이 첫 발령을 주거지와는 관련없는 곳으로 배치되어 낯선 환경에서 오는 외로움과 가족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힘들어한다. 또 처음 부임한 학교에서 수업과 학생 그리고 동료교사와의 관계 형성 등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도육청은 이러한 신규교사에게 학교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지원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번 연수를 개설하였다.
신규 교사 5명당 1명의 경력교사가 ‘길벗’으로 배정되어 한 모둠을 구성하고, 연수 첫날 첫 식사는 참가자가 모둠별로 직접 요리하고 식사하며 래포형성의 시간으로 연수를 시작한다.
‘이야기 112365’(1년12달365일)를 통해서 지난 1년간 수업과 학급 운영과 동료교사 및 학부모와 관련된 고민과 각자의 대응 방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나에게 일어났던 사건을 중심으로 ‘나만의 교직 신문 만들기’시간, 모둠별로 산책하며 34가지 질문에 대해 함께 대답해보는 시간 등 신규교사로 수업방법만이 아니라 교육활동을 열정적으로 지속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연수 3일차(1월 25일, 금) 오전에는 교육감이 연수 장소로 방문하여 신규교사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들의 고민과 학교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교육감에게 털어놓기도 하고, 궁금한 상황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여한 신규교사는 “난생처음 가보는 지역의 학교로 배치 받고 난 후에 내가 방치된 듯한 느낌을 가졌었는데, 이번 연수를 받으면서 또 교육감님을 직접 만나고 나니, 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과 내가 하는 일들이 정말 중요한 일들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둘숙 중등교육과장은 “어렵고 높은 임용고사의 문턱을 넘은 신규교사들을 격려하고, 처음 발령받은 학교에서 직면하는 현실적인 문제들로 좌절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교육청이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연수를 개설하였다.”며“앞으로도 신규(저경력) 교사들이 열정적으로 교직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좋은 연수를 기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