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행복마을학교(옛 구암중)에서 마을교육공동체 아카데미 ‘구암마루’를 운영한다.
구암마루’란 마루가 외부와 안을 이어주는 연결 공간의 의미를 가지는 것에 착안하여 구암/ 소계 지역과 학교를 이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
구암?소계 지역민이 모여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배워가는 이번 아카데미는 ‘마을교육공동체 가치 추구 및 공동체 시민의식 함양’이라는 주제로 주민, 마을교사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달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월 1~2회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특히, 29일 첫 모임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미래다!’라는 주제로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 서용선 연구사의 특강과 구암1동장, 구암중학교장, 구암/ 소계 청년회장 등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열어 지역과 학교가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구암마루는 앞으로 창동 김경년 마을활동가의 ‘창동이 살아났어요’, 경기장곡중학교 박석균 교장의 ‘마을로 들어간 학교’, 창원시 북면 전통주 제조 허승호 대표의 ‘막걸리 익어가는 구암마을’, 전북 소양중 추창훈 교감의 ‘로컬에듀’ 등 특색있는 주제로 주민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법곤 학교혁신과장은 “저출생·고령화 사회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가치의 다양화에 따라 교육은 더욱 유연한 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에 직면해 있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학생의 성장을 돕는 협력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데 이번 아카데미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