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희 기자 / 동아뉴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22일(토)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2019 학교민주시민교육 국제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 등 4개 교육청(서울,경기,강원)과 징검다리교육공동체, 한겨레교육이 공동 주관하였으며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우리 교육의 목표이자 원칙인 ‘민주시민교육을 학교에서 어떻게 하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기획되었다.
1부에서는 거트비에스타 교수(아일랜드 메이누스대학)가 “배움을 넘어서, 미래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에 대해 발제하였고, 도성훈 교육감이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도성훈 교육감은 “민주주의는 다원성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고, ‘자유’, ‘평등’, ‘연대’의 가치를 지향하는 교육”이라며, “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혁명의 도화선이 된 5.3인천민주항쟁, 가깝게는 촛불혁명 등 사회에서 배워 온 민주주의 교육이 학교 안으로 들어와 ‘다양성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생활로서의 민주주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에스타 교수가 발표한 ‘민주주의교육의 장으로서 학교 교육의 역할’에 대해, “학교는 세상을 만나고, 성장과 발달을 위해 기다려주며, 지지해주는 곳이며, 우리가 추진하는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와 ‘민주학교’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의 목적인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자율성’, ‘공공성’, ‘연대성’에 중심을 둔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여 우리 학생들이 삶의 힘이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카츠노 마사키 교수(도교대)와 이희숙 교장(서울은빛초) 교장이 학교자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상황에 대해 발제하였다. 이어, 핀란드에서 온 류선정 소장(한국-핀란드교육연구센터)이 핀란드의 현상기반수업과 교육과정 대강화라는 주제로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학교교육과정에 대해 발제하으며, 한성찬 교사(인천학익고)와 김용진 장학사(인천시교육청)이 각 발제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교원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 류선정 소장과 함께 ‘핀란드의 현상기반수업’이라는 주제로 교육과정을 통한 학교민주시민교육, 혁신교육의 방향에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천?서울?경기?강원교육청은 작년 12월 학교민주시민교육을 위해 ‘4개시도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