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석 기자 / 동아뉴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2일(금)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우리의 눈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다."라는 주제로 제1회 청소년 사회참여 활동과 정책제안 발표대회를 열었다.
청소년의 시선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공공정책의 문제를 발견하고 기존 정책을 조사해 공공정책을 만들어 현안으로 제안하는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사회참여 활동분야와 정책제안 분야로 나누어 지난 12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사회참여 활동분야 중 2팀, 고 4팀 등 6팀, 정책제안 분야 초 1팀, 중 4팀, 고 5팀 등 10팀 두 개 분야 총 16팀이 참여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본선 발표대회에서 겨루었다.
참여 팀들은 올해 사회참여 활동 경험을 역할극, 퍼포먼스와 영상 등을 통해 발표했고 심사위원들은 참여 팀별로 세심한 격려와 함께 아쉬운 점을 피드백 해 주었다.
사회참여 활동 분야에서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청소년의 사회참여 활동을 제안한 영양고 팀이 최우수상, 포항여고 팀이 우수상, 경주 화랑중 팀과 포항 유성여고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정책 제안 분야에서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환경정책을 제안한 포항중앙여고 팀이 최우수상, 포항여고 팀이 우수상, 봉화 소천중 팀과 포항대흥초 팀이 장려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일하게 예선 통과한 포항대흥초 안전지킴이 팀은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실의 위험 요소를 조사해 "교실 벽은 위험해" 라는 주제를 발표해 여러 팀으로 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제안된 공공 정책제안은 청소년들이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생활 속 민주주의와 그 가치를 배워 가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사회참여 청소년들에게 학교와 지역사회 공공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사회참여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의 사회참여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음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학교와 사회 변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