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상남도교육청
[윤 광수 기자 / 동아뉴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일 오전 경남교육청 본청 중회의실에서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회장 구영민)와 ‘참여와 협력의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는 경남 마을기업협의회, 사회적기업협의회, 협동조합협의회, 자활기업협의회로 구성된 4개 협의체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사회적경제생태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서에는 △경남 사회적경제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 기관의 교육인프라를 활용한 학생중심 교육모델 운영 △경남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물 홍보와 활용에 상호협력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경제교육 활성화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8개의 학교협동조합을 운영하며 학교협동조합 지원뿐 아니라 사회적경제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해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사회적경제교육 기반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적경제교육이란 협동과 상생, 민주주의, 연대, 소통의 교육적 가치를 바탕으로 윤리적 소비, 공정무역, 소셜벤쳐, 기업가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학교교육과정 또는 마을교육과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사회적경제협의회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사회적경제의 저변확대와 가치확산으로 사람의 가치가 우선되는 참여와 협력의 교육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영민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 회장은 “경남에 사회적경제의 가치가 학교 현장에도 잘 스며들어 자본의 위력보다는 사람의 관계와 가치가 우선되는 경제 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