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4월 대신초 꿈키움 주간행사장면(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한 수형 기자 / 동아뉴스] 대전대신초등학교(교장 이순희)는 오는 12월 25일에 4~6학년 학생들이 모두 함께하여 진솔한 삶의 이야기로 엮은 시집 ‘보문산 아이들’을 출판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삶과 앎을 연결하고, 삶 속에서 아름다운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살아 움직이는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대신초의 이번 시집 발간은 학생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가 모두 열렬히 응원하고 지원하여 이뤄진 땀의 결실이다.
더불어 그동안 표방해온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의 대신초는 ‘느림보학교’ 답게 잘하는 학생 몇 명의 작품만을 모아 만든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학생도 빠지지 않고 4~6학년 학생 모두가 그들의 눈높이로 풀어낸 진솔한 이야기의 시집이란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대신초의 교사들은 2019학년도 1학기 초반부터 학급의 학생들과 <다양한 시와 만나기>, <좋은 시 낭송하기>, <내 마음 들여다보기>, <보이는 대로 쓰기> 등의 ‘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이들의 언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보문산 아이들’을 완성하였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울고 웃으며, 고민을 이야기하고, 삶을 성찰하면서 일궈낸 보물같은 시집 ‘보문산 아이들’은 대전 인근 초등학교 및 대전, 세종 및 충청권 교육청에도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대신초 이순희 교장은 “삶을 아름답게 가꾸며 살아가는 우리 대신초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보문산 아이들’의 탄생에 진심으로 기쁘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느림보학교’가 되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