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윤 광수 기자 / 동아뉴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9일(수) 중등교사 180여 명을 대상으로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2020학년도 1학기 맞이 수업-평가 설계 캠프 연수를 시작했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중·고등학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기술가정, 한문 7개 교과별로 20∼25명의 교사들이 4∼5명씩 모둠을 편성하여 1명의 강사와 함께 새 학기 수업 활동지와 평가지를 만드는 실습 중심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금번 연수는 31일까지 배움 중심수업으로 진행된다.
5명의 교사들이 새 학기 교과서와 노트북을 앞에 두고 둘러앉아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함께 읽으면서 어떻게 수업을 설계할지 토의하며, 교과서를 재구성하고, 수업 방법 및 수업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 활동지와 평가지를 만들어 비교하고 검토해주면서 자신의 수업 역량을 키우는 연수 방식이다.
이렇게 동료 교사와 함께 협력하고 실습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움 중심수업을 체험하게 되고 동료 교사의 수업에서 수업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연수는 2박 3일간 함께 숙박하며 배움중심수업을 체험하고 실습하는 연수로 수업을 바꾸어보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서로 추천하는 연수로 좋은 반응을 받아왔다.
특히, 2019년에는 인천교육청에서 이러한 연수 방법을 배우고자 연수 장소를 견학하였고, 이후 인천교육청의 요청으로 경남교육청의 강사들이 인천교육청을 방문하여 연수 강사 교육을 하고 오기도 하였다.
한편,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다가오는 새 학기 수업을 배움중심수업으로 준비하고자 애쓰시는 선생님들의 열정을 보니 벌써부터 3월이 기다려진다. 2020년에도 수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연수를 기획하여 배움중심수업을 확산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