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함께 내딛는 첫걸음... 2020-02-04 06:19:03


  [오 상진 기자 / 동아뉴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3일(월)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한 돌봄 정책’을 주제로 오는 2월 5일 오후 3시 그랜드머큐어호텔(구 풀만호텔) 그랜드 블룸(2층)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핵가족화의 심화, 여성 경제활동 인구 증가 등 양육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공적 돌봄’에 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의 현행 아이돌봄서비스 체계는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이원적 구조 및 부서 간 칸막이 장벽으로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지자체와 학교 간의 유기적 협력과 연계를 통해 통합적이고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느껴 경남의 지역 특성과 돌봄 수요에 맞는 아이 돌봄 모델을 개발하는 데에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교육감, 도지사를 포함하여 학부모, 교육청, 지자체, 도·시·군의원, 돌봄 유관기관, 교수, 기업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는 교육감과 도지사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교육감·도지사의 아이 돌봄에 관한 생각 및 정책 제안 ▲학부모 등 참석자들이 교육감·도지사에게 궁금하고 바라는 점을 질문하고 대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2부는 참석자 200여 명 전원이 참여하는 월드카페형식의 원탁토론을 진행한다. 2개의 주제 ▲‘보내고 싶은 경남형 아이 돌봄을 디자인하다.’(돌봄 기관 신청방안, 설치방안, 운영방안 등) ▲‘지역의 아이 돌봄 문제는 우리가 해결한다.’(이웃이 함께 키우는 돌봄 방안, 마을에서 함께 키우는 돌봄 방안, 학부모 참여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다. 경남의 특성에 맞는 아이 돌봄 모델 개발에 필요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 결과를 모두가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경남교육청과 경남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돌봄 수요자의 돌봄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듣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통합적 아이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실현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기 위한 자리라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


 한편, 최둘숙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은 “경남교육청에서는 초등돌봄교실은 그간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아 참여 규모가 빠르게 증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교실을 더욱 늘리고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민이 만족하고 공백없는 아이 돌봄 모델 개발을 위한 이번 토론회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아뉴스 / 오상진 기자/donga35o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