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은 시간과 공간 등 환경의 제약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학생을 위한 스마트러닝 교수?학습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성과보고회」를 1월 3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유성호텔에서 개최하였다.
전국에서 모인 200명의 특수교사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 행사에서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성과보고회와 더불어 2012년에 개발한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 시스템, 교육 콘텐츠, 원격교육 지원시스템, 스마트폰을 활용한 보청기 애플리케이션 등의 성과들을 함께 전시하여 참석한 선생님들에게 연수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고, 보고회를 새로운 교육방법에 대한 확산의 장으로 운영하여 실질적인 연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기기와 환경을 장애학생들의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시도이자 결과로서,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스마트시대에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을 선도적으로 개척하였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 시스템’은 선생님들이 장애학생의 개별 수준에 맞는 학습 자료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능동형 콘텐츠를 탑재하였으며, 장애학생들을 위한 수화/속기서비스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제공할 수 있는 ‘원격교육 지원시스템’은 일반학교에 통합되어 있는 청각장애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디지털교과서와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아 설치하면 스마트폰이 휴대용 보청기가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김신호 교육감은 “스마트기기와 환경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방법인 스마트러닝의 성과가 대전의 장애학생 뿐 아니라 우리나라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번 성과 보고회를 통해 대전교육이 미래 교육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