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안교실이미지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한 정석 기자 / 동아뉴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해소를 위해 도내 53교(중 29교, 고 24교)를 대상으로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안교실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최소화하고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 내 별도학급을 설치해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2013년 도내 8교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치유, 공동체 체험, 학습·자기계발, 진로·직업개발의 4가지 주제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유 프로그램은 학생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개별상담과 Wee클래스와 연계한 집단상담으로 진행하며, 전문가를 초빙해 예술치료도 운영한다.
공동체 체험은 모듬북, 난타, 텃밭 가꾸기, 휴양림 탐방 등 또래관계 프로그램, 뒤뜰야영, 명산 순례 등 교사관계프로그램, 부모관계와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습·자기계발 프로그램은 교사,선배 멘토링, 수준별 수업, 스포츠, 문화예술체험학습, 제작 체험 등을 한다.
진로·직업개발 프로그램은 상담과 진로탐색검사지를 활용해 진로 상담을 하고, 미래 직업 탐구 방문 활동, 명사특강, 직업체험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이를 위해 대안교실 운영학교에 사업비 2억 원을 지급하며 오는 4월 업무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를 한다.
또한, 대안교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담당자 협의회와 권역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모범사례 공유 등 학교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상담과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부적응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