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프로그램참여자 단체사진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이 그림 기자 / 동아뉴스] 대전화정초등학교(교장 박종용)는 24일(월)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문해교육프로그램’대상 학교로 선정되어 4개월간 학부모 22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9년에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 2만47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의하면,‘크리에이터'(유튜버·BJ·스트리머 등)가 초등학생들의 희망직업 3위를 차지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전화정초에서 운영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프로그램」은 10월 23일부터 2월 19일까지 학부모 22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16회에 걸쳐 실시되었다. 평생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수렴하고, 다른 개인과 함께 살아가는 각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 문해 교육의 일환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4명의 강사가 참여하여, 1인 미디어에 대한 개념 이해를 통한 스마트폰 촬영과 편집, 전송 공유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학부모들은 현재 활동하는 유튜버에게 유튜브 제작과정 전반에 대한 제작 노하우를 전달받고, 실제 현장으로 나가 유튜브를 찍어 보는 활동도 하였다.
박종용 교장은 “우리는 지금 빅데이터를 비롯하여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는 이 시기에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요즈음 대세로 떠오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교육을 하게 됐다. 연수를 받은 학부모들이 직접 유튜브를 운영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를 받으면서 ‘사대이TV’란 유튜브를 개설하여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방정선 학부모는 “이번 연수에 참여하신 분들이「화정초 학부모 영상제작 교육」밴드에 배운 내용을 꾸준히 올리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데, 연수생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는 게 눈에 보인다. 게다가 현재 활동 중인 강사로부터 수시로 자문을 받으니 너무나 좋다. 이번 프로그램을 개설해 준 교육청과 학교에 감사하다”며,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학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