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윤 광수 기자 / 동아뉴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이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겪는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4개월 월급의 30% 반납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4일(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청권 4개시도(대전, 세종, 충남, 충북)교육감 협의회(협의회장 최교진)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교육감들 4개월 봉급액의 30%를 기부하기로 지난 3월 결정했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월급 반납을 결정했다”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직원들도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국장 이상 40만원, 과장 30만원, 팀장급 20만원 등 5급 이상 공무원 69명이 총 1천 610만원을 모아 기부한다.
또한, 6급·장학사 이하 직원 308명은 자율적으로 온누리 상품권, 청주페이 등 10만원 상당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구입하여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이들이 구입하는 금액은 3천 80만원에 달한다.
한편, 도교육청 직원들은 지난 3월에도 약 4백 만원을 자발적으로 모아 대구·경북지역 교육가족에 전달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5백 여만원의 진천·음성 농·특산물을 구매했고, 2회에 걸쳐 1천 350여만원 상당의 학교급식용 친환경 지역농축산물도 구입하여 고통 분담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