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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석 기자 / 동아뉴스] 제주 영주 고등학교(교장 김인기)는 6일(월)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모바일앱 및 디지털 북 제작 프로그램인 ‘스마트메이커’를 SW 교과도구로 채택하고 지난달 25일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주 첨단 과학 기술단지에 위치한 영주고등학교는 2015년 초중고 SW교육이 의무화 된 뒤, C 언어를 활용한 명령어 코딩교육을 진행했으나
흥미를 잃거나 포기해버리는 학생들이 많아져 대책 마련을 추진했다.
제주영주고 이진석 부장선생은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필수로 배워야 할 SW 과목이, 오히려 잘못된 접근방식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SW로부터 더 멀어지게 만드는 건 아닐까 고민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대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찾던 중 GUI 방식으로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컴퓨팅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 다양한
분야와 융합 가능한 ‘스마트메이커’를 소프트웨어 교과도구로
채택했다. 이어서 교사 6명이 스마트메이커 개발사로부터 툴
사용법과 교수 학습법을 양일에 걸쳐 연수 받도록 진행했다.
스마트메이커를 활용한 SW교육과정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되며, 올 하반기에는 1학년과 2학년도 대상이 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채택한 모바일 앱, 디지털 북 저작도구 ‘스마트메이커’는 1,200여개 초중고에서 코딩교육 커리큘럼으로 활용된 바 있는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한편, 스마트메이커 개발사 ㈜소프트파워 김수랑 대표에 따르면 “최근 갑작스럽게
온라인개학이 발표되면서, 온라인 교육 교재 준비나 카메라 앞 강의 경험이 없는 선생님들이 대책을 찾고
있는데, 스마트메이커를 활용해 온라인 교재와 디지털 문제지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라며 해당 프로그램이 코딩교육용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온라인 수업교재 제작 용도로도 저변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