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놀이꾸러미 포장및 택배발송 서비스 진행장면
[이 그림 기자 / 동아뉴스] 충청북도 유아교육진흥원은 코로나19로 유치원 개학이 무기한 연기에 들어감에 따라 학부모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학부모 전화 상담을 지원한다고 11일(토) 밝혔다.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혜숙)은 유치원 개학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가정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에게 전화상담, 놀이꾸러미 택배 발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4월 14일(화)~4월17일(금) 신청을 받아 4월 27일(월)부터 6월말까지 100여 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지난 4월 8일(수)~4월 9일(목) 사과나무심리상담센터(센터장 임영순), 하늘빛상담센터(센터장 정미경,이정미), 행복나무심리상담코칭센터(센터장 유희남)와 학부모 상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흥원에서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담센터와 학부모를 연계하여 상담 경비를 지원해 주고, 상담센터에서는 상담 전문가의 개별심리상담 및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로나19가 안정이 되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6월경 신청을 받아 140여회의 상담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놀이꾸러미 지원 및 유아 정서?행동 관찰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놀이꾸러미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3종의 놀이 활동자료로, 툭툭블럭, 상추 키우기, EVA 만들기 자료 등으로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하고, 탐구해 볼 수 있는 자료로 구성됐다.
놀이꾸러미는 지난 4월 6일(월) 1차 200세트 제공시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번에는 1,400여세트 추가하여 2차 놀이꾸러미 지원을 준비 중이다. 2차 놀이꾸러미 지원은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다문화·조손가정 별도지원 및 홈페이지를 통한 일반 신청이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아 정서?행동 관찰 프로그램은 유아의 그림과 부모양육스트레스 검사를 앱을 통해 진행하고, 전문가가 해석한 결과를 4일 이내에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가정에 유아 및 학부모 상담과 연계?운영할 예정이다.
유아 정서?행동 관찰 프로그램은 4월 한 달 동안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 후, 5월에도 5,0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진행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모두 유아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편, 진흥원 관계자는 “유치원 개학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가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