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진환 기자 / 동아뉴스] 충청북도교육문화원(원장 박경환)은 4일(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블로 지쳐있는 도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정된 공연들이 취소(연기)되어 타격을 입은 예술가들에게 힘을 주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공연 작품은 전체 학생 관람 가능한 것으로, 이태건의 마임극 ‘혼자 떠나는 여행’, 테이블 인형극인 오정은의 ‘달 달 무슨달’, 김은진의 ‘고마우체국’, 종이컵 인형극 극단 문의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등 4작품으로, 작품당 250만원을 지원해 코로나여파로 힘든 공연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공연은 다양한 카메라 및 편집을 활용해 실제 무대에서 공연을 보는듯한 분위기로 연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28일(화)부터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촬영을 시작하여 영상물로 제작한 후 5월 초순경 학생, 교직원등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5월 4일(월) 촬영하는 ‘달 달 무슨달(The lost MOON)’ 공연장에는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촬영모습을 지켜보고 공연팀을 격려했다. 이 온라인 공연들은 충북교육청 온라인 학습 ‘바로학교’와 ‘충북교육청 TV’, 교육연구정보원 ‘행복씨 TV’ 유튜브 채널 등에 탑재해 학교에서도 다양하게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문화원 관계자는 “온라인 공연을 통해 코로나블루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예술 감수성을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