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오 상진 기자 / 동아뉴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1일(월) 경남형 미래교육 허브기관인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교육의 내일’, ‘미래교육의 확장’, ‘교육가족의 생각’을 담는 ‘Edu-Bowl 콘셉트’로 미래를 담는 그릇의 형상으로 설계됐다.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주요 기능에 따라 구성된 설계안은 학생, 학부모, 교사의 미래교육 체험기능을 구현하는 ‘체험 Bowl’, 모두의 생각을 모아 미래를 만드는 소통과 공감의 공간 ‘생각 Bowl’, 업무지원 및 미래교육 체제구축을 지원하는 ‘상상 Bowl’의 3개 테마공간을 Bowl의 형태로 구성됐다.
또한 각각의 테마공간이 통합 홀로 연결되어 미래교육의 상징성과 실제적 기능성을 더했다. 테마 공간은 개방성, 가변성, 융통성 기반의 미래교육이 지향하는 다양한 기능이 담겼다.
‘체험 Bowl’에는 무학년제 체험공간인 ‘창의융합 놀이터’, ‘디지로그모험터’, ‘미래학교 전시체험관’, ‘첨단생활체험관&산합협력터’를 1층에 배치했다, 2층과 3층에는 30개의 ‘미래교실 배움터’와 7개의 메이커교육 공간 ‘창의융합공작소’, 초연결?지능화 기술 기반 고교학점제 교실인 ‘에듀테크탐험터’를 단계별로 배치해 학생이 머무는 공간이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는 구성을 선보였다.
‘생각 Bowl’은 2층 규모의 대강연장과 협업을 위한 각종 세부 공간으로 소통과 공감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상상 Bowl’은 다양한 규모의 강연장과 세미나실, 연수실로 구성해 미래교육테마파크에서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적용한 수업혁신 방안,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의 연구성과를 연수, 설명회, 포럼 등의 방식으로 교육가족과 나누는 공간이 마련된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무엇보다 학교 공간혁신에 적용되는 다양한 공간 구성 공법이 공간의 특성에 맞게 적용될 예정이어서 건물과 공간 자체가 학생의 배움을 만드는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리 온 미래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교육가족의 요구에 따라 그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은 이번 설계안 선정을 통해 추진 일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3,448㎡ 규모로, 올 하반기까지 실시설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 상반기 에 착공, 2022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