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윤 광수 기자 / 동아뉴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는 교육현장에서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수업의 학습지원을 위해 4월부터‘더빙스쿨’과 함께 ‘다가치 온라인 교수?학습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월)밝혔다.
경상남도교육청과‘더빙스쿨’은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국적학생의 학습지원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과 지원에 대해 여러 차례 협의과정을 거쳤다. 더빙스쿨은 초등 전 학년 교과용 온라인콘텐츠 개발 제작을, 경남교육청은 제작에 필요한 전국단위의 자원봉사인력 모집과 봉사활동 지원, 영상제작과 탑재에 따른 예산 지원, e-학습터 콘텐츠 번역 자막의 감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 1~2학년군 다문화(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더빙스쿨 콘텐츠는 진영금병초등학교 김준성 교사(경남실천교육교사모임)를 중심으로 전국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교과수업 영상을 제작하고 그 영상에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러시아로 더빙하여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들이 쉽게 교과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당 콘텐츠는 유튜브(채널명 더빙스쿨tv)에 순차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3~6학년용 교과용 온라인콘텐츠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개 교과의 e-학습터 콘텐츠에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영어 등 6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자막 형식으로 지원된다.
이 자료는 경남교육청 번역감수팀을 거쳐 경남교육청 e-학습터 시·도 특화콘텐츠에 탑재된다. 향후 자료 감수가 완료되면 모든 학생과 교사들이 e-학습터에 로그인하지 않고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상락 교육과정과장은“경남교육청과 더빙스쿨이 함께 제작하는 이 콘텐츠들이 한국어 이해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도입국 및 외국국적의 다문화학생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라며, 한 명의 학생이라도 소외되지 않고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 결손 및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