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 학업중단 등 학교부적응 문제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 교육활동으로 가족 힐링캠프가 운영되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기존의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치유적 교육활동을 넘어 위기학생에 대한 가족 차원의 교육지원을 위한 가족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도내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둔 참가 희망가족을 대상으로 1기(1월 28일~1월 30일)와 2기(1월 31일~2월 2일)로 나누어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참가 기수별 40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가족은 2박 3일 동안 충북 옥천 대청호의 수생식물학습원에서 ‘관계의 장벽 허물기’, ‘가족관계의 회복을 위한 강의와 공동작업’ 등 가족 힐링을 위한 12개의 다양한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 집단따돌림이나 청소년 우울증 등의 문제는 가족관계의 문제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도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 간에 이해와 소통의 시간으로 가족이 함께 힐링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