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해양체험활동 장면(대전학생해양수련원)
[윤 광수 기자 / 동아뉴스] 대전학생해양수련원(원장 강천배)은 학생 해양체험활동 중 각종 해상사고 발생을 가정하여 교육청과 유관기관의 신속한 인명구조 및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전국 최초 학생 해상안전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31(금)밝혔다.
7월 30일(목)에 진행된 합동 모의훈련은 보령시 관내 각 시·도 교육청 산하 4개 해양수련원(대전, 충남, 충북, 서울) 및 보령해양경찰서, 보령소방서가 함께 참여하였다.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이 위치한 충남 보령시 소재 대천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이루어졌으며, 해양체험활동 중 안전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신속한 합동 대응 방침을 주된 내용으로 하였다.
본 합동 모의훈련은 해양체험활동 중 기상악화 및 3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발생하여 교육요원 및 학생이 조류에 떠내려간 상황을 실전처럼 가정하에 진행되었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구조요청 방법, 수색 및 구조 방법, 응급환자 대처요령(저체온, 해파리, 찰과상, 골절, 심정지 등)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였다. 훈련은 매년 해양수련원별로 주관하여 순환 시행되며, 실시 후 평가 협의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합동훈련을 기획한 대전학생해양수련원 강영식 팀장은 “조난자 발생시 대처방안을 실전처럼 훈련할 기회가 되었다.”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대응 체계 확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학생해양수련원 강천배 원장은 “앞으로도 합동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관계기관 및 4개 해양수련원 간의 체계적 대응을 견고히 하여 학생들에게 안전한 해양체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