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936년 추정 밀양공립보통학교(밀양초)
[윤 광수 기자 / 동아뉴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경남교육의 모습과 일제 무단 통치에 맞선 경남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일제강점기 기록물을 온라인으로 전시한다고 지난 14일(금) 밝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전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기록물을 동영상 콘텐츠로 구성 하였으며, 기록물에 동영상 효과를 주고 내레이션과 음악을 더해 이용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총 2부로 구성하였다. 1부 ‘당연한 것을 상실한 나날들’에서는 우리말 우리 역사 대신 일본말 일본 역사를 배우는 모습, 전쟁에 내몰기 위한 주입식 교육을 받는 학생들, 군사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긴 기록물을 통해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고난을 보여준다.
또한 2부에서는 ‘당연한 것을 찾기 위한 노력’에서는 탄압의 시기 독립의 중심에 ‘경남교육’이 있음을 이야기 한다. 밀양·하동에서 일어난 학생만세운동과 고난의 역사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 한 경남의 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전시는 14일 오전부터 경남교육유튜브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향후에도 경남교육유튜브를 통해 단조로운 기록물 전시가 아닌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 전시 콘텐츠를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김윤희 지식정보과장은 “일제강점기 역사적 기록물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국난 극복의 저력으로 코로나19의 위기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