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진(학교도서관 시설환경개선 사업설명회)
[이 그림 기자 / 동아뉴스] 학교도서관이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의 학교도서관이 정적·수동적·소극적 독서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교수·학습의 중추적 공간이 될 것이다. 학교도서관이 학생의 배움, 교원의 수업탐구, 학부모의 소통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박종훈 교육감 취임 이후 학교도서관 시설개선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 메이커 교육공간, 범교과 학습공간,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소통·공감의 교육공유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올해 56개교에 5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53개교에 5천만 원~1억 2천만 원을 지원하고, 미래교육과 소통을 위한 정보공유공간 등 특색있는 학교도서관 구축을 위해 3개교에 교당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학교도서관 공간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남교육청은 20, 21일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학교도서관 시설환경개선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학교도서관 시설환경개선 선정학교 관계자와 학교도서관지원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창의·소통·공감하는 학교도서관 공간 혁신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사업설명회는 ▲고재민 강사(수원과학대 교수)의 특강 ‘꿈을 키우는 학교도서관 공간만들기-학교도서관 인테리어 코디네이션’, ▲이승모 강사(건축사무소 설계팀장)의 ‘건설사업관리의 필요성-단계별 수행업무 및 도면의 이해’를 내용으로 진행됐다.
재민 교수는 “학교도서관은 더이상 침묵의 공간이 아니다. 학생·교사·학부모가 소통하는 공간이고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공간이다.”면서 “성공적인 학교도서관 공간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도서관 이미지를 구상하고 디자인을 기획하고 이미지맵을 학교도서관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박종훈 교육감 취임 이후 학교도서관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해왔다”면서, “특히 올해부터는 미래교육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학교도서관 구축으로 미래를 꿈꾸는 독서친화적 창작공간, 정보공유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