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 기자 / 동아뉴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청소년들의 진로탐색과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전 시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2020 교육청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비대면 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31일(월)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활용하여 공무원 및 교육·사범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체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단위학교의 진로체험 운영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학교로 찾아가는 「2020 교육청 진로·직업 체험의 날」은 8월 27일 대전대청중학교를 시작으로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체험 꾸러미를 제작하여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실시하였다.
교육청 견학은 코로나19로 교육청을 방문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하여 교육청에서 직접 제작한 ‘대전시교육청 견학 원정대’ 영상을 활용하였다. 브이로그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을 통해 학생들은 교육청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영상 시청 후 퀴즈를 통해 교육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직업체험은 전화 인터뷰로 진행하였다. 학생들이 해당 부서에 전화를 걸어 멘토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조언도 얻는 등 특별한 경험을 이어갔다. 전화 인터뷰는 중등교육과를 비롯한 교육정책과, 학생생활교육과, 공보관, 총무과, 행정과 등 청내 13개 부서의 장학사 또는 주무관이 멘토로 활약하여 학생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한편,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 고유빈 과장은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상과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교육청 진로·직업 체험을 통하여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청이 먼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