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석고 컨설팅장면
[한 수형 기자 / 동아뉴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 병행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및 안정적 교육활동을 돕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과별 맞춤형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 컨설팅을 1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2일(월)밝혔다.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이란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이들이 등교 형태가 달라짐에 따라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혼합한 형태의 수업으로, 교실 중심 수업 체제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 및 학생 역량 중심 수업을 위한 새로운 수업 방식이다.
컨설팅은 지난 9월부터 학교 요청사항에 따라 교과별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여건에 따라 1:1로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블렌디드 수업-평가 디자인 방법, 혼합수업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협력학습 방법, 원격수업에서 발문 및 피드백 제공 방법 등 원격수업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음악과목은 미디 음악 창작 수업을 예를 들어 원격수업에서 창작 수업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Teams 및 G-Suite을 활용한 학생활동 산출물의 효율적 관리 방법 및 과정 중심 수행평가를 위한 라이브 워크시트, 패들렛 등 유용한 온라인 협동도구 툴을 안내하였다.
수학과목은 원격수업에서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관찰할 수 있는 데스모스 프로그램을 실습하였고, 팀즈 및 전자노트의 로그기록을 활용하여 학생 역량을 기재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하였다.
교과별 컨설팅 이후 현장 교사들은 “동교과 간 다양한 블렌디드 러닝 운영 방법 공유, 교과 특성에 맞는 쌍방향 수업 자료 공유, 소통 및 피드백에 필요한 Zoom 플랫폼 및 Google 기반 프로그램의 유기적 활용 방안 습득으로 블렌디드 러닝 운영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고 온·오프라인 연계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 모형 개발 지원단은 47개과목교사로 구성되어 있다. 혼합수업 모형 개발 지원단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장소 및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온·오프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를 통해 미래를 디자인하는 블렌디드 러닝의 이해, 교과별 블렌디드 수업 디자인 실습, 블렌디드 러닝을 위한 Teams 활용을 통해 교과별 ‘충북형 블렌디드 수업’ 모형 개발 방안을 토의했다.
충북교육청은 학생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 고등학교 선택과목 수업 운영 지원을 위해 교과별 교육과정 학습동아리를 운영 및 교육과정·수업·평가 실천사례집 개발 등 다각도로 학교의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혼합수업 적용 활성화를 위해 한 권역별 교과별 연수를 통해 도내 교사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며, 교사들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미래형 수업으로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