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힘내세요! 경남 의사와 상담사가 함께 합니다. 2020-11-02 21:36:45

     사진= 교원심리치료기관위촉식 기념촬영


   [오 상진 기자 / 동아뉴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일(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와 연계하여 교원의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를 지원할 27개의 전문기관을 지정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경남 교원 치유지원을 위해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를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서부권 교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진주상담실을 추가로 개소하여 운영 중이다.

  

그러나 교권 침해와 교직 스트레스 및 심리적 소진으로 시달리는 교원들의 신속한 심리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역별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문상담소와 병원을 공모하여 이번에 연계 운영 기관으로 지정하여 위촉하게 되었다.

 

이번 연계 운영 기관 위촉으로 도내 교원에 대한 보다 신속한 지역별 상담과 치유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외부 전문 기관과의 촘촘한 연계망 구축으로 전문상담사와 전문의에 의한 맞춤형 심리검사 및 상담, 심리치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원들이 원할 경우 치료 이력이 전산상에 남지 않도록 ‘비공개’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여 교원들의 적극적인 조기 치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촉식 행사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며, 교권 보호는 결국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다.”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우리 경남의 지역별 우수한 의료진과 전문상담사들이 교원 치유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앞으로 교원들이 행복하게 미래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역별 맞춤형 교원 치유지원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경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장학관(사), 변호사, 상담사 등 9명으로 구성된 교권보호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 최대 규모인 약 14억의 예산을 편성하여 다양한 교권보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운영 △교원 안전 시스템 운영 △수업방해 해결을 위한 ‘이음교실’ 운영 △찾아가는 교원 힐링연수 △교권보호 신속지원팀 운영 △교권 피해교원 장기 치유연수 △아름다운 경남 자연속 힐링 연수 △교원 배상 책임보험 등 8대 정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경남의 교권침해 건수가 2018학년도 2학기 177건에서, 2019학년도 2학기 37건, 올해 1학기도 37건으로 약 1/5 수준의 현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경남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력 투입과 다양한 예방 및 치유 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라고 하였다.

  

  한편, 교원 심리치료기관으로 동참하는 창원 파티마 병원 박정순 병원장은 “경남교육청의 교원 치유 지원를 위한 깊은 고민과 적극적인 노력에 동참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교권침해와 직무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동아뉴스 / 오상진 기자/donga35o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