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복합모형체험장 개장식 (경상남도교육청)
[오 상진 기자 / 동아뉴스] 경상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이하 경남학생교육원, 원장 백종태, 경남 의령군 가례면 가례로 747-38)은 전국 최대 규모의 미래형 복합모험체험장 개장식을 24일(화)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 경남도의회 송순호 교육위원장, 각 지역 교육장, 관내 학교장을 비롯한 경남교육가족, 의령 지역사회 기관장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실시하였다.
식전 행사로 의령 용덕초 학생들의 밴드공연, 낙서초 학생들의 모둠북 공연과 기념 테이프 커팅 후 참석한 사람들은 ‘도전’ 구호와 함께 직접 시설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개장식 축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한 도전 앞에서 복합모험체험장이 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기르며, 두려움을 극복하는 체험과 성장의 배움터가 되고, 열정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모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말했다.
송순호 경남도의원 교육위원장은 “복합모험체험장의 좋은 자연환경에서 아이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모험심을 키우고 안전교육의 산실이 되면 좋겠다“ 고 말했다.
복합모험체험장 조성면적 5,900㎡(지상 5층) 규모로 총사업비 약 30억 7천여만 원을 투입하여 복합모험타워, 모험협력코스, 대기실, 장비실, 잔디마당, 야외교육장 등 다양한 복합시설을 갖추고 있다. 10~15m 상공에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어드벤쳐코스(하늘, 바다, 꿈나무코스의 총 35곳),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짚코스트(220m), 레일을 타고 주행하는 짚라인(2곳), 어두운 공간을 헤쳐나가는 미로형 체험공간 슬라이드(2곳),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체험하는 자유낙하 시스템 퀵 플라이트(10m), 그리고 지상에서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통해 팀원 간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팀 솔루션(모험 협력코스 6곳)으로 총 45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나무와 나무를 케이블과 목재 구조물, 로프 등으로 연결해 땅을 밟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도전과 협동심 그리고 재난대비 역량강화를 위한 자연친화적인 환경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개장식에 참석한 의령여중 3학년 박희영 양은 “안전한 공간에서 체험과 모험을 통해 도전의식을 가지게 되고 체험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공부에 찌든 내 생활에 엄청난 활력소가 되어준 이색적이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학생교육원 백종태 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현장 체험이 순조롭지는 못하겠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최대한 많이 운영하여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자신감과 재난 및 위기대처 능력 함양에도 이바지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