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교육정보화연수 진행장면
[윤 광수 기자 / 동아뉴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베트남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 원격연수를 개최하였다고 24일(화)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남교육청의 이러닝 노하우를 베트남 교원에게 전수하고, 인프라 지원을 통한 IT 강국으로서 면모를 발휘하며 상호 간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2005년부터 베트남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교육부의‘이러닝 세계화 사업’과 연계하여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경남 초청 연수 대신 원격연수로 변경하여 총 30시간을 진행하였다. 베트남 교원의 교육정보화 역량강화를 위하여 비실시간연수와 실시간연수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연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25명씩 1기와 2기로 나누어 운영하였다.
비실시간연수(사전연수)는 ▲엔트리 소개 및 엔트리 인터페이스 사용법 익히기 ▲각종 구조를 활용한 미션 수행하기 ▲인공지능블록 알아보기 ▲햄스터 기본 작동법 익히기 등 총 15차시의 콘텐츠를 제공하여 실시간연수 전에 이수하고, SNS를 통해 연수생과 강사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쌍방향 화상연수로 진행된 실시간연수(본연수)는 콘텐츠를 통하여 익힌 내용을 바탕으로 엔트리, 햄스터봇 활용 등을 실습 위주로 15시간 운영하였으며, 주강사, 보조강사, 통역사가 참여하여 연수 진행을 도왔다. 2시간의 시차와 주말에 진행되는 불편함에도 정보화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찼다. 경남의 연수 강사들은 인재니움사천에, 베트남의 연수생들은 하이퐁평생교육센터에 모였다. 특히 4~5명씩 소그룹을 편성한 뒤 그룹별 연수 강사와 통역사를 배정하고 맞춤형 연수를 하여 베트남 교원의 만족도가 높았다.
경남교육청은 베트남 교원을 대상으로 정보화 연수를 실시하는 것과 별개로 매년 1개 베트남 교육기관에 컴퓨터실을 구축해주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베트남 하동평생교육훈련센터에 신형 PC, 컴퓨터 책걸상, 비디오프로젝터, 영사용 스크린, 화상카메라 등을 지원하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각별한 의지로 기획된 이번 연수가 양국간 교류 사업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만드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교육정보화 발전과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교육훈련부 부국장 뿌띠뚜아잉은 “본 연수는 해마다 베트남 교원들이 많이 기대하는 연수로, 베트남 교육정보화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협력으로 관계가 더 돈독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