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나는 ‘영어체험 버스’ 달린다(청도 남성현초등학교 찾아가는 영어체험교실)
[윤 광수 기자 / 동아뉴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경북도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어체험 교실 Fun English Bus’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고 지난 2일(수) 밝혔다.
찾아가는 영어체험 교실 Fun English Bus는 영어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원어민 교사가 직접 찾아가서 영어학습에 동기를 부여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44개교를 선정해 원어민교사 2명과 한국인교사 1명이 학교당 3회(3일) 방문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개학이 지연되면서 방문 횟수는 계획보다 다소 줄었다.
학생들은 체험시설을 탑재한 재미있는 영어체험 버스와 교실에서 주제기반 학습, 내용기반 학습, 휴일, 안전교육 등 11개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영어로 진행된 ‘마라카스를 만드는 미술 과목 ’과 ‘컴퓨터 용어를 이해하고 이진법 개념을 익히는 수학 수업’은 학생들 사이에 많은 인기를 얻었다.
고령 성산초등학교 조○○ 학생은 “수학을 영어로 배울 때에는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원어민 선생님이 몸동작과 예시자료로 설명해 주셔서 너무 쉽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경북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신나게 배울 수 있도록 협력적 교육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