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영화관 대신 충북교육영화제 보러가요. 2020-12-07 03:25:12

    사진= 충북교육영화제 관람안내포스터


  [김 진환 기자 / 동아뉴스]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원장 민경찬)은 6일(일) 주최한 제1회 충북교육영화제가 12월 5일(토)과 6일(일) 유튜브 ‘행복씨TV’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충북 도내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비경쟁 영화제인 충북교육영화제는 총 56편의 출품작 중, 선정심사를 거친 47편을 최종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개막작으로는 학창시절 누구나 겪게 되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 친구와의 우정을 통한 성장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청원고등학교의 ‘희나리’가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 초등학생 특유의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엉뚱발랄 스쿨판타지, 코로나로 달라진 학교의 일상을 그린 ▲어쩌다 코로나, 달라진 학교, 요즘 학생들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요즘우리 Ⅰ~Ⅲ, 교사의 눈으로 아이들과 교사의 모습을 담은 ▲영화, 아이들을 담다, ▲영화, 교사를 담다 등 일곱 개 섹션, 4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 선정심사위원에 따르면 “올해 학생작품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만남이 단절된 상황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담은 작품이 많았다” 며 “중학생 작품에서는 친구와의 우정을, 고등학생 작품에서는 학업에 대한 압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아서, 영화를 통해 아이들의 관심과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비록 극장 스크린으로 만나지 못하지만 학생, 교직원의 영화를 통해 교육과 삶의 이야기를 교육가족 모두가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영화제는 당초 일반 상영관과 유튜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방역조치 강화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변경되었다. 





동아뉴스 / 김 진환 /donga70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