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탄봉사활동
[한 수형 기자 / 동아뉴스] 청석고등학교(교장 박종열) 2학년 학생들이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해 연탄 성금(20만원)을 충북연탄은행(대표 황흥용)에 기부하고 봉사활동에도 나섰다고 11일(월) 밝혔다.
해마다 학생 주도의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실천해 온 청석고 2학년 학생들(26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에너지 취약 계층의 어려운 소식을 접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봉사활동을 지난 10월부터 준비했다.
연탄 기부가 줄어 봉사활동마저 어렵게 되자 스스로 용돈을 모아 기부하자고 뜻을 모았고, 11일(월)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뿐 아니라 11일(월)과 12일(화) 이틀간 8가구에 1천500장의 연탄을 나르며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황흥용 대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 스스로 뜻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사회의 온기를 불어넣은 청석고 학생들이 기특하고 고맙다”며 “앞으로도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된 안승민 학생(청석고 2)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들의 기부와 봉사를 통해 손길이 닿지 않는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