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월 5일부터 2월 22일까지 이어지는 각급 학교의 졸업식에서 건전한 졸업식 문화 조성과 가족과 함께 즐기는 졸업 뒤풀이 문화를 정착시켜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괴로움을 줄 수 있는 불건전한 졸업식 뒤풀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졸업식 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졸업의 참된 의미와,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도 범죄라는 사실에 대해 집중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또한 졸업식 전후 강요에 의한 불건전한 졸업식 뒤풀이 대한 동향을 파악하여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졸업식을 전후하여 발생할 수 있는 폭력과 비행 예방을 위해 졸업식 기간 동안 학교별 담임 장학사와 합동교외생활지도 조직인 에듀-패트롤을 가동하여 경찰의 협조를 받아 특별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지방경찰청에 학교별 졸업식 날짜를 통보하여 특별지도 단속을 요청하였다.
학교에는 학생들이 참여하여 기획하고 함께 준비하는 졸업식,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 등 의미 있는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학교특색을 반영한 졸업식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였다.
또한 법무부에서 실시하는 건전한 졸업문화 형성을 위한 법교육 출장 강연을 통해 준법정신을 배우고 건전한 졸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법무부 법교육은 온라인(www.lawedu.go.kr)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2월 1일까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졸업식과 관련하여 뒤풀이 재료 준비 등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 학생의 옷을 벗게 하여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 상태로 뛰거나 단체 기합을 주는 행위, 알몸 상태 모습을 휴대전화·카메라로 촬영?배포하는 행위,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교내 공공기물 파괴 등의 폭력 행위는 범죄로 처벌되므로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시교육청 학교생활안전지원과 우인상 과장은 졸업식 후에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음주를 하거나 비행을 저지를 수 있으므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친구들과 영화나 연극을 관람하는 등 건전한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또한 유해업소 주변은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일찍 귀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졸업식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