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이 획기적인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진동감지를 위한
리모트 컨트롤러를 구비한 차량 주유장치’개발, 최근 발명특허를 획
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시 재난관리과에 근무하는 전기7급 김현중 주무
관이다.
김 주무관이 개발한 특허 기술은 운전자가 주유 중에 엔진을 정지하지
않으면 주유기에서 차량으로 주유가 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장치다.
이 장치는 기존 사용 중인 주유기에 리모트 컨트롤러를 장착 후 사용하
면 되며, 국내외적으로 유일한 장치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국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사회분위기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을 찾던 중 주유소에서 시동을 켠 채로 주유하는 차량을 보고 이
같은 차량주유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는 김 주무관.
김 주무관은 지난 1992년 2월 대전시 위생 처리장 관리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올 1월 현 재난관리과로 자리를 옮겨 3여년의 연구
노력 끝에 기술 개발의 결실을 거뒀다.
김 주무관은“내년에는 환경부 등 중앙부처에 특허관련 기술을 소개하
고 국가에서 진행하는 시범사업을 펼쳐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
”며“앞으로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 맑고 깨끗한 도시 대전을 만드
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조그만 바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