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광수 기자 / 동아뉴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맞춤형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한 ‘선택 과목 안내 UCC’를 제작 ·보급했다고 8일(월)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선택과목 안내 자료를 단위학교에 다수 보급했으나 텍스트로 제공되는 과목 설명이 어렵고 복잡해 학생들이 이해하고 활용하기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고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택 과목 안내 UCC’를 제작, 텍스트와 함께 탑재해 안내함으로써 교사,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자료는 과목별로 1분 30초간 쉽고 재미있게 선택 과목을 안내하는 영상자료로 53과목으로 되어 있으며, ‘고교학점제 사제동행 교육동아리’의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제작했다.
선택 과목 UCC 영상자료는 내친구교육넷 홈페이지 교육과정 메뉴에 탑재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교과목에 대한 설명 자료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고 흥미를 갖는 일반 선택과목 15개, 진로 선택과목 38개를 영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 제작하여 탑재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고등학교에 ‘학생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을 구성해 학업 설계에서 진학 상담까지 원스톱 진로?학업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3년간의 개인별 교과목 이수 계획을 수립해 졸업 때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구미 형곡고등학교 김○○학생은 “내친구교육넷과 학교의 홈페이지에 선택 과목 안내 텍스트와 영상자료가 동시에 탑재되어 있어서 과목 선택시 쉽게 열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고등학교 1학년이 3년간의 개인별 교과목 이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단위학교에서‘학생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진로?학업 설계를 통해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