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광수 기자 / 동아뉴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육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한다고 3일(수) 밝혔다.
지난해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올해부터 1학년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고등학생들은 학비를 내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고등학생 1명당 연간 약 123만 원의 학비 부담이 경감된다. 다만,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일부 사립학교는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1학년도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소요 예산은 747억 원으로 국가 318억 원(42.6%), 교육청 352억 원(47.1%), 지자체가 77억 원(10.3%)을 각각 부담한다.
한편, 임종식 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을 통해 고교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서민 가구에 도움이 되고 교육격차에 따른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