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추모행사장면(경상남도교육청)
[오 상진 기자 / 동아뉴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일(화) 도교육청 제2청사 앞 인권·평화 조형물인 「기억과 소망」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은 「기억과 소망」 설치 3주년과 3·1운동 102주년을 기념하여 박종훈 교육감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헌화와 묵념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렸다.
이어 추모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와 행동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받들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무에 더욱 용기 내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여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되도록 그 역할을 계속해 갈 것이다”라며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기억과 소망」 조형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해 오랜 역사적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해 이 땅의 평화통일을 기원하자는 소망을 담아 지난 2018년 2월 28일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