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성폭력예방자문협의체 회의진행장면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8일(월) 본청 소회의실에서 성폭력 예방과 관련한 폭넓은 전문가(전문기관,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의료계 등)들이 모여 ‘성폭력예방자문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성폭력예방자문협의체’는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성폭력 예방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경상남도교육청이 새롭게 구성한 전문가 참여형 자문기구이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가나다 순) 류병관 교수(창원대학교), 류선미 성산지부장(창원여성회), 박미경 관장(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박성민 교수(경상국립대학교), 이경옥 대표(창원여성살림공동체), 이선미 교수(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이정희 소장(창원성폭력상담소), 전정숙 계장(창원준법지원센터), 주재훈 경감(경남경찰청), 지태영 인권팀장(경남여성연대), 최은하 부소장(경남해바라기센터) 등 11명이며, 교육청 소속 당연직 위원 5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앞으로 2년 동안 경상남도교육청이 성폭력 예방정책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각종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성폭력 예방교육을 담당하는 민주시민교육과(과장 송호찬)는 협의체 첫 안건으로,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에 관한 제언을 요청했다.
도교육청이 2020년 하반기부터 강화한 학교 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점검체계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차원의 일환으로, 학교 교직원이 직접 점검하는 방식과 전문업체 의뢰를 통한 외부점검 방식을 병행해 상시 및 불시 점검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한편,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성폭력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뛰시는 분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주셨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언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회의 결과가 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으며, 학생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