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김해시, 구봉초 이전 업무협약 2021-08-16 19:10:23

    사진= 협약식 기념촬영(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3일(금) 김해시청에서 김해시와 ‘구봉초등학교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봉초는 김해시가 추진하는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되면서 이전을 놓고 어려움을 겪어왔다. 학교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학부모들과 경남교육청, 김해시 3자간 수차례 민관협의회를 열어 논의한 끝에 드디어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경남교육청과 김해시는 그동안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중심에 위치한 3개 교육기관(김해교육지원청, 김해서중학교,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의 이전을 확정하는 등 적극 협력해 왔다.


교육기관 이전의 마지막 단계인 구봉초는 구도심의 학생수 감소로 단독 이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구봉초 구성원들과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새로운 미래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나게 됐다.


협약 내용으로 경남교육청은 구봉초를 현 김해건설공고 잔여부지에 1만2,500㎡ 규모, 2027년 개교 예정으로 시설공사를 추진하고, 김해시는 이전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 및 시설 지원, 부속시설(다목적 강당) 건립 경비 지원, 현 김해건설공고의 도제센터 리모델링을 통한 교육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가야사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구봉초등학교가 국내 유일의 박물관이 있는 학교,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여건을 갖춘 도심속 작은 학교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성곤 김해시장은“교육시설 이전 설립이란 큰 결단을 내려준 박종훈 교육감과 구봉초 학부모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구봉초 학생들과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야역사문화 계승·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아교육신문 오 상진 기자/donga35o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