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은혜 부총리가 늘봄센터에 방문하여 참여어린이를 격려하고 있는모습
[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전국 최초로 개관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이 온종일 돌봄의 우수사례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8일(수)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 명서초 별관에 설립된 늘봄을 전격 방문해 시설과 운영프로그램 등을 직접 살펴보며 우수 돌봄기관의 확산모델로 큰 관심을 보였다.
교육부는 이달 초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 발표에서 경남교육청의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을 온종일 돌봄의 좋은 모델로 소개한 바 있다.
앞서 늘봄은 2021년 범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유은혜 부총리의 늘봄 방문은 온종일 돌봄 우수기관을 직접 찾아 관계자 격려와 함께 의견수렴을 통한 전국 확대 모델로서의 점검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 개원한 늘봄은 전국 최초로 교육청이 주관하여 돌봄서비스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돌봄 기관이다. 명서초등학교와 인근 10개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며 초등 4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평일 저녁 8시까지 운영하며, 특화된 프로그램과 창의적인 공간 구성 등으로 기존 초등돌봄교실과는 차별화하였다.
유은혜 부총리는 박종훈 교육감, 늘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늘봄 곳곳을 둘러본 후, 돌봄교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단체 프로그램 중 환경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유 부총리는 “경남교육청이 주관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선제적으로 만들었다. 경남교육청의 돌봄 사례가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보다 많은 학생들이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늘봄을 설립하게 되었다. 사업성과가 도내 시군으로도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사업확대를 위해 교육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은 지난 6개월의 운영 기간 동안 관계자 협의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요자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며, 이를 반영한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돌봄교실 이용자는 월 평균 120여 명으로, 수시·틈새 돌봄 학생을 함께 수용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는 석면공사로 돌봄 운영이 어려운 학교의 학생들이 이용하게 되어 돌봄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