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융합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취·창업 100%를 목표로 오는 2022년 3월 1일자 (가칭)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이하 한국미래농고)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월) 밝혔다.
한국미래농업고의 취·창업 100% 달성을 위해 경북교육청은 국내외 유관기관 및 우수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다.
한국미래농고는 상주시 모동면에 위치하고 있는 일반고인 중모고를 교육부 학과재구조화 사업과 연계해 교육부 20억 원, 상주시청 47억 원, 경북도청 35억 원, 경북교육청 145억 원 등 총 247억 원을 들여 현대적 디자인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학교 공간으로 구축했다.
내년 3월 1일자 교명 변경과 함께 스마트식물산업과 4학급, 미래농업경영과 4학급, 스마트동물산업과 4학급, 미래곤충산업과 4학급 등 총 12학급을 완성학급으로 학급별 20명, 학년당 80명, 총 240명을 모집한다.
가업승계자 중심의 자영자 양성과 특화과정 이수를 위해 전원 기숙학교로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농업고, 새로운 농업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전국 농업고의 선도적 모델 구축을 위해 △ 6차산업 융합교육과정 운영 △취·창업 100% 목표 △ 해외 글로벌 인재 성장 기회 제공 △학비, 식비, 특화과정 운영비 및 장학금 지급 등을 한다.
◇ 전국 최초 6차산업 융합교육과정 운영
과거 생산중심 교육과정 운영에서 가업승계자 중심의 자영자 창업은 물론 모든 학과에서 취업에 필요한 일정 비율의 융합형 교육과정과 방과후 특화과정을 통해 취업에 매우 유리하다.
◇ 취·창업률 100% 목표로 운영
한국미래농고는 모든 학과에서 생산, 식품가공, 유통, 마켓팅, 농기계, 용접 등 다양한 취·창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5개 이상 취득해 삶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는 농업고이다.
이를 위해 우수 농산업 기업체인 ㈜팜에이트, ㈜민속LPC 등 다수의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롯데그룹 유통업체, 휘닉스평창 등 취·창업에 필요한 우수기업 50개 이상과 협약 체결 중에 있다.
◇ 해외 글로벌 인재 성장 기회 제공
1학년 때 글로벌반을 모집하고 3학년 2학기에 10명씩 호주의 육가공 및 원예 분야에 3개월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 후 2년간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호주 TASK LABOUR AUSTRALIA와 MOU를 체결했으며, 어학 및 취업 4~5개 기관과 협약 체결 중에 있다.
◇ 학비, 식비, 특화과정 운영비, 경북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
지난 9월 1일자로 자영농업고로 지정돼 학생 전원이 무상급식은 물론, 억대 농부를 꿈꾸는 가업승계자는 영농과제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취업준비자는 특화과정 운영비 무상지원과 함께 경북특성화고 모든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특성화고 장학금(연간 72만원) 등으로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임종식 교육감은 “한국미래농고는 전국 최초 6차산업 융합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는 최초의 농업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이러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열정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미래농고가 대한민국 농업교육의 표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