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21. 다같이 즐거운 토요 다문화학교 운영장면(장소: 국제교육원 북부분원)
[이 정민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국제교육원(원장 오영록) 충주분원과 북부분원이 운영하는 다같이 즐거운 토요일 다문화학교(이하 다·즐·토)가 9월부터 더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18일(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도 입국 및 이주 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기초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매주 토요일 국제교육원 충주분원과 북부분원(제천)에서 문화다양성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 교육과정은 다문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어 교실, 수리연산 중심의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이 중심이었다.
이번 9월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과 더불어 원어민교사와 함께하는 영어수업과 놀이수업도 별도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 자녀들을 위한 돌봄방도 함께 운영해 다문화 학부모가 안심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셔틀버스를 제공하여 읍·면 단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서도 이동 수단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다. 2학기에 새롭게 참여하고 있는 리우씨춘(중국) 학부모는 “아이가 어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도 엄두를 못 냈는데 이렇게 돌봄방이 있어 토요일 오전 내내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어 정말 좋다”며 “나와 비슷한 처지의 학부모들이 참 많은데 이런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영록 원장은 “이주가정 학생들, 특히 중도입국 한 가정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한국어를 포함한 기초학력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즐·토는 국제교육원 충주분원과 북부분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