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함안도서관착공식 진행장면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미래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함안도서관 이전 신축공사’를 위해 첫 삽을 떴다.
경상남도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강호경)은 24일(금) 가야읍 도항리에서 경남교육청 함안도서관 이전 신축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조근제 함안군수, 장종하·빈지태·조영제 경남도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현재 함안도서관은 1990년에 건립하여 개관한 지 30여 년이 지나 건물이 오래되고 좁아 그동안 군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지난 2019년 경남교육청과 함안군이 함안도서관 이전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함안군에서는 10억 원의 공사비와 부지 무상사용을 제공하였다.
이전 신축되는 함안도서관은 가야읍 도항리 211-11 일원(옛 함안IC 부근)에 4300㎡의 부지에 82억여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464㎡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지혜를 원함(One-HAM) 주제로 북카페 어린이자료실 공방 등의 공간으로, 2층에는 당신을 위함(We-HAM) 주제로 자료실 동아리실 사무실 공간으로, 3층에는 미래에 고함(Go-HAM) 주제로 시청각실 강좌실 보존서고 등이 들어간다.
변화된 삶의 방식에 맞게 기존 도서관 기능에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형태로 건립돼 군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함안도서관 이전 건립은 함안군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경남교육청과 함안군이 상생 협치를 통해 이루어낸 큰 성과”라며, “새롭게 탄생할 함안도서관이 함안교육과 함안군민들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도서관이 향후 건립될 복합문학관과 함께 열려있는 문화공간으로서 함안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함안도서관의 적기 완공과 운영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새롭게 건립할 함안도서관은 2022년 7월 준공을 거쳐 11월께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