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탄봉사진행장면(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중학교(교장 박미혜)는 19일(금)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가정들을 돕기 위한 연탄 배달과 물품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 총 64명은 부사동 지역의 연탄 배달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 500장을 직접 배달하였으며, 쌀 150kg, 라면, 그리고 학생들이 손수 만든 천연 수제 비누를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하였다.
대전중학교는 2020년부터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나눔 활동도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우리 마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는 학생자치회의 의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응원의 마음을 함께 전달하고자 동아리 시간을 활용하여 천연 수제 비누를 직접 만들고 포장하였다. 1학년 김○○ 학생은 “우리들이 만든 비누가 마을의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부사동 주민 여러분 힘내세요!”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연탄 배달에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직접 비누를 만들고 손수 연탄 배달을 하는 과정에서 한층 성장했음을 느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대전중학교 박미혜 교장은 “부사동은 대전중 학생들이 많이 살고있는 마을 중 하나로,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마을의 보살핌을 받고 자라왔듯이 마을을 위해 작은 봉사를 펼침으로써 바른 인성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교와 마을이 함께 노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모든 지원을 해주신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