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전 산서초 2021 사랑의 김장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 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산서초등학교(교장노한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3일(금) 밝혔다.
산서초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하여 전교생 대상 「오감만족 자연체험 꼬마 농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방울토마토, 고추, 고구마, 배추 등 수확한 농작물을 집에 가져가 가족과 함께 나눠 먹었으며, 12월 1일(수)에는 각 교실 및 과학실에서 학생·교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김장 담그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총 120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다음 날인 12월 2일(목)에는 전교생이 힘을 모아 담근 김치 중 일부는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이 학교 인근 목달동 경로당에 전달해 드렸다. 김치를 받으신 경로당 어르신은“날씨가 추워져 김치 담그느라 힘들었을텐데 정성껏 김치를 담가 전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들이 직접 김치를 담갔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고 우리가 담근 김치를 우리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드시게 되니 기쁘다.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서초등학교 노한래 교장은 “학생들이 김장 담그기 및 나눔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키우고, 서로 협동하며 바른 인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경로당에 전달해 드린 김치가 우리 마을 어르신들께서 훈훈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시도록 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