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진로교육혁신지구에 관한 최종보고회 개최기념촬영(장소: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산학협력관)
[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0일(금)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산학협력관에서 ‘경남 직업교육 혁신지구 생태계 구축 및 사업 확대 방안 마련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는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교수 문용호) 주관으로 약 2개월간 진행됐다. 최종보고회에는 도교육청, 진주?사천?고성교육지원청, 진주?사천?고성?김해?의령 지자체, 진주기계공고, 삼천포공고, 경남항공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KAI제조분과협의회, 지멘스코리아 등 사업참여기관과 예정기관이 함께 참석하여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와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남지역 항공산업 종사자는 2030년까지 약 1만8,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상반기에 19.3%, 하반기에 40% 이상의 기업이 2022년부터 신규직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채용시 고려사항은 기술력, 전공, 자격증, 학력 순으로 나타나 기업체에서는 채용 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역량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결혼하고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청-지자체-기업-학교 간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와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기구의 설립과 협업을 강조했다. 각 기관 간의 역할 분담, 연계 방안 마련과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혁신지구의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청년 지원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지자체가 고교단계부터 교육청과 협업하여 체계적인 지원을 하면 보다 효율적이라는 방안을 내놨다.
교육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김해시 등과 스마트 제조 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 추진을 비롯하여 단계적으로 경남 전체를 지역 특성에 맞는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홍정희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항공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보다 더 내실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남의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으로 확대하여 직업교육의 새로운 방향 설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