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행복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행복도시 내 충남대 캠퍼스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충남대 정상철 총장과 행복청 이재홍 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은 2월 4일(월) 오후 3시, 행복청 브리핑룸(304호)에서 ‘행복도시 대학설립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대가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에 도움이 되는 대학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실천사항을 규정하는 등 상호간의 노력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충남대는 행복도시 내 약 66,000㎡(2만평)의 대학부지에 국가정책대학원, 국제언어교육센터, 평생교육원, 의학관련 연구센터 등을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설립하여 개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행복청은 대학부지 토지공급에 도시기여도와 부지활용성에 따라 충남대의 도입기능과 면적을 조정할 수 있으며, 토지는 계획의 평가와 조정이 완료된 후에 조성되지 않은 상태로 공급하며, 공급가격은 조성되지 않은 상태와 교육·연구 용도를 고려해 감정가격으로 결정하게 된다.
행복도시 내 충남대 캠퍼스의 차질없는 설립을 위해 행복청은 대학설립에 필요한 적정 부지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충남대의 설립계획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충남대는 교육·연구시설이 차질없이 건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제반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앞으로 양 기관은 행복도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도입기능과 규모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대는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의 설립과 함께 행복도시 내 대학 캠퍼스를 구축하게 돼 거점 국립대로서 행복도시 조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대학 캠퍼스의 다변화, 특성화를 통해 대학의 장기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