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종훈 교육감이 대곡중학교을 방문하여 격려했다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8일(금) 차도에 떨어진 벽돌로 교통사고가 우려되자 이를 치워 화제가 된 진주 대곡중학교 학생들을 학교로 찾아가 격려했다.
대곡중 3학년 한소은·서준우·김규림 학생은 지난달 29일 오후 진주시 충무공동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앞 교차로 한가운데에 무더기로 떨어진 벽돌을 치웠다.
이들은 지나던 차들이 도로에 떨어진 벽돌 때문에 서행하며 교통 흐름이 지체되자, 교통사고를 우려해 보행신호 때 재빠르게 낙하물을 도로 바깥으로 옮겼다.
이 같은 선행을 지켜본 한 시민이 온라인 게시판에 영상과 함께 미담 사연을 알리면서 ‘벽돌 천사’로 전국적 화제가 됐으며, 칭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대곡중학교를 방문해 교장실에서 학생들을 만나 학교생활을 살피며 당시 상황을 청취했다. 박 교육감은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한 용기를 칭찬하며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박 교육감은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데, 위험해 보여 다른 사람의 피해가 없도록 자발적으로 나서서 벽돌을 치운 그 마음 씀씀이가 너무나 고맙다”라면서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