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중 청소년 환경보호 블랜디드 캠프 온라인 공동수업(장소: 부구중)
[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도내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단위 학교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한·중 청소년 환경보호 블렌디드 캠프’와‘테마로 만나는 온라인 세계이해교육 교류사업’공모를 진행한다고 8일(금) 밝혔다.
당초 국외 방문형인 두 사업은 코로나19로 상호방문 및 초청이 어려워짐에 따라 2021년부터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블렌디드 형식으로 전환해 올해로 2기째를 맞이했다.
‘한·중 청소년 환경보호 블렌디드 캠프’는 국제적 이슈인 환경보호를 주제로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정부와 협력해 한·중 각각 6교를 선발해 환경정화 활동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온라인으로 공유해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과 양 지역 간의 이해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공모 신청은 4월 8일까지며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로 신청하고 운영 형식은 학년, 학급, 동아리 등 자율이다. 담당 지도교사 1명에 참여 학생은 20여 명 이상을 권장하고 선정 시 교당 300만 원을 지원한다.
‘테마로 만나는 온라인 세계이해교육 교류사업’은 정보, 과학, 스포츠, 음악, 미술, 문학 등 희망하는 주제를 활용해 매칭된 해외 학교와 온라인 기반 공동수업, 공동 프로젝트 운영 및 결과보고회 개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공모 신청은 4월 20일까지며,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희망하는 주제에 대해 6교를 선발하며, 학교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터키, 중국, 베트남, 대만의 학생들과 S/W, 음악, 미술, SDGs 등의 주제로 교류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구미에서 진행된‘2021 경북 글로벌 위크’개막식에서 동산여중 합창부 학생들은 중국어로 모리화(중국민요)를 불렀으며, 중국 통링시 제2중학교 학생들은 한국어로 아리랑을 합창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경옥 교육복지과장은 “지난 3월 조직개편에 따라 국제교류 업무가 연구원에서 교육복지과로 이관됨에 따라 다문화, 영어교육 등 기존의 업무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타 부서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경북의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